밥집넷군포맛집. 테이블회전율 높이는 테이크아웃 디저트포장 군포보건소옆 온리쭈꾸미

계산을 하면 원두커피, 라떼, 핫초코 등 디저트음료를 주문 받는다. 그리고 예쁘게 포장된 과일용기를 받는다.

돈을 내면서 카페로 순간이동해서 주문을 시작하는 것같은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신기한듯 과일용기를 이리저리 돌려보고 있으면 이름을 불러준다. 음료를 받아들고는 별채에 가서 차와 과일을 먹으며 미처 못다한 수다를 이어간다. 

1인당 15000원에 이런 후식까지?....가성비 좋은 집을 잘 찾아왔다고 흐뭇해한다.

잘 생각해 보면 테이블회전율을 높이는 주인의 고육책이다.

파인애플,귤,단감에 작은 포크까지...여간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다. 커피도 콜럼비아, 예가체프 등 4가지 블랜딩 원두를 제대로  추출해서 낸다.

처음엔 한정식집으로 시작했던 자리라 테이블이 많지 않다. 대기열이 긴데 후식에 차름 마신다고 죽치고 앉아있는 손님들을 일어서게 해야 한다. 기분 나쁘지 않게 일어서게 하려면 덜렁 자판기를 놓는 것으론 안된다. 

주차장과 본채 사이에 학원 김익달 씨 동상이 있다.

한국출판문화협회에서 잡지 '학원'과 백과사전 그리고 '농정'을 출판해 6,70년대 출판문화를 이끌어 온 공을 기려 세운 것이다.

이 자리에 밀알농장을 세운 김익달 씨의 3남 김인수 씨가 94년 무렵 미국에서 돌아와서는 한정식집을 열었었다.

김인수씨는 94년 경 군포신문에 연재하던 [김인수가만난사람]을 책으로 냈다.

발사믹과 올리브오일을 내는게 일반적인데 이집은 유자청을 낸다.
미역국은 많이 끓여야 맛이 난다. 여름에는 도토리묵을 낸다.
카페로 쓰이는 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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