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넷 군포맛집 가지 소고기 장어...솥밥천국 산본로데오 담솥

솥밥이라 해서 하얀쌀밥을 생각했다면 틀렸다. 맛간장을 기본으로 소스에 밥을 비빈 뒤에 다시 솥 안에 앚혀 놓고 그 위에 고명을 얹는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텐동이나 우나기동 처럼 일본식 솥밥집에서는 고명을 따로 덜어 놓으라고 접시를 꽂아 낸다. 이 집은 따로 내주는 그릇에 밥을 다 덜어내고 작은 마술램프에 담긴 보리차를 부어 나중에 누룽지를 먹으라고 가르쳐 준다.
일식처럼 소명과 밥을 먹고 남은 솥에 차 우린 물을 넣어 즐기는 오차즈케를 생각 했다면 약간 핀이 안 맞는다. 
그러나 양념해 비벼 나온 밥이 워낙 맛있어서 밥을 남기려던 처음의 의지는 간단하게 무너져 버렸다.
다 긁어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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