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맛집 산본맛집 9단지금강상가 보리굴비정식 일식집 샤다이

산본로데오 말고는 손님을 맞을 만한 조용하고 음식 맛 좋은 일식집이 없을까?
주차하기 좋고 비싸지 않으면서도 좀 다른 인상을 주는 일식집이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해결할 일식집을 찾았다.
산본 9단지 금강상가2층 샤다이. 파리바게뜨 2층이다.

6개의 방으로 된 이 집은 정통일식집이다.
점심특선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인터넷을 통해 그동안의 고객블로그평을 보면
"가성비가 좋다" 
"회덮밥에도 활어회를 쓰는게 좋았다"
"상견례를 해 보니 좋았다"
"회가 신선했다" 등 이었다.

흔치 않은 "보리굴비정식"을 주문했다.
서울 어느 호텔 일식집에 초대받아 가서 먹어 본 이후로 한 번도 기회가 없었던터라 기대가 컸다.
큼직한 굴비와 함께 나온 다완에 담긴 녹차물.
밥을 물에 말아 한 숟가락 떠서는 굴비 한 조각을 씹는다. 여름날 이만한 호사를 누리기가 어디 쉬운가? 황송하기까지 하다. 오이지 만으로도 여름찬으로 충분하다만 보리굴비를 구워 찢어서 찬물에 만 밥 위에 얹어 먹을수 있다니....호사로다.
보리나락을 담은 뒤주에 굴비를 박아 넣으면 꾸득꾸득하게 마르고 발효가 되어 아주 맛있는 상태가 되어 진상품이 되는 보리굴비. 살을 바르면 양이 적어서 고추장에 박아 선물하면 여름날 남도에서 올리는 진상품 중에 최고로 쳤다는 보리굴비를 한 끼에 홀라당 먹어 치우기에는 아까워도 많이 아깝다.
입안 가득 생선 냄새가 밴다 싶다가 녹찻물을 한 숫가락 입안에 넣으면 다시 개운해 지는 바람에 또 한 숫가락 먹게 된다.





일행이 따로 시켜 본 회정식에 나온 회. 신선하고 쫄깃한 맛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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