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인천보훈지청 앞을 걷다가 소라색간판이 인상적이라 들어간 집. 수제식빵 전문점 산토리니의아침. 작은 매장에 진열 공간은 길가 창쪽 선반이 대부분이다.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방에는 오븐에서 빵이 한창 익고 있다. 뜨거운 김을 식히려 내놓은 밤식빵. 초컬릿식빵, 코코넛식빵 등 대부분 식빵이다.
"썰어 드릴까요?"
"천만에요"
손으로 주욱 잡아당겨 찢어 먹기 위해 식빵을 사러 왔는걸요.
잘라서 안을 보니 기대 이상 숨구멍들이 가득하다.
입에 넣으니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간다. 동생 가져다 주려고 가방에 넣고 가다가 10리도 넘는 길 중간에서 '한 입만'하고 잡아 당길 때 주욱 찢어지던 빵. 입안에서 사르르 녹던 달고 부드러운 맛. 조금이라도 남기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가.
찾아가던 지인에게 반을 넘겨주면서 가게명함도 전해 주었다.
너희동네 좋은 빵집 있다.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방에는 오븐에서 빵이 한창 익고 있다. 뜨거운 김을 식히려 내놓은 밤식빵. 초컬릿식빵, 코코넛식빵 등 대부분 식빵이다.
"썰어 드릴까요?"
"천만에요"
손으로 주욱 잡아당겨 찢어 먹기 위해 식빵을 사러 왔는걸요.
잘라서 안을 보니 기대 이상 숨구멍들이 가득하다.
입에 넣으니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간다. 동생 가져다 주려고 가방에 넣고 가다가 10리도 넘는 길 중간에서 '한 입만'하고 잡아 당길 때 주욱 찢어지던 빵. 입안에서 사르르 녹던 달고 부드러운 맛. 조금이라도 남기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가.
찾아가던 지인에게 반을 넘겨주면서 가게명함도 전해 주었다.
너희동네 좋은 빵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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