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잡는 날이라고 불러서 갔다가 횡재했다.
이렇게 좋은 고기를 먹게될 줄이야.
정육점을 하다가 아예 집 짓고 고깃집을 차린 김사장.
처음엔 고기 볼 줄 몰라서 항정살을 몰라봤단다.
고기를 해체해주던 전문가 옆에 서서 지켜 보는데 돼지 목에서 얇은 살을 발라내길래 기름같아서 버리랬더니 자기 달래더란다. 그러라 했더니 일년 가까이 돼지해체하러 와서는 일당 받아가고 목에서 기름을 떼어 싸가더란다. 일년 뒤에 사람이 바뀌어 다른 전문가를 불렀더니 그가 돼지항정살이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알려주더란다. "모르면 수업료를 내야 하는 거라 생각하고 말았죠" 하고 웃는다.
나가는 손님마다 손에 고기봉투가 들려있다. 와서 먹어보니 집에 식구들 생각들이 나는 모양이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어릴적 시내에서 약속있다고 아버지께서 나가셨다 밤늦게 돌아오시면 들고 오신 얇은 나무도시락에 구운 고기가 담겨 있었다. 자다 말고 먹던 그 달콤한 갈비맛. 나도 모르게 앞에 앉은이가 남기길 바랬다. 집에 싸가려고.......
이렇게 좋은 고기를 먹게될 줄이야.
정육점을 하다가 아예 집 짓고 고깃집을 차린 김사장.
처음엔 고기 볼 줄 몰라서 항정살을 몰라봤단다.
고기를 해체해주던 전문가 옆에 서서 지켜 보는데 돼지 목에서 얇은 살을 발라내길래 기름같아서 버리랬더니 자기 달래더란다. 그러라 했더니 일년 가까이 돼지해체하러 와서는 일당 받아가고 목에서 기름을 떼어 싸가더란다. 일년 뒤에 사람이 바뀌어 다른 전문가를 불렀더니 그가 돼지항정살이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알려주더란다. "모르면 수업료를 내야 하는 거라 생각하고 말았죠" 하고 웃는다.
나가는 손님마다 손에 고기봉투가 들려있다. 와서 먹어보니 집에 식구들 생각들이 나는 모양이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어릴적 시내에서 약속있다고 아버지께서 나가셨다 밤늦게 돌아오시면 들고 오신 얇은 나무도시락에 구운 고기가 담겨 있었다. 자다 말고 먹던 그 달콤한 갈비맛. 나도 모르게 앞에 앉은이가 남기길 바랬다. 집에 싸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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