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족발집매출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왕족발 조용철 대표

페친인 조대표는 SNS 스타다. 남들 손을 못대고 눈치만 보고 있을때 달려들어 시작해서 지금은 블로그, 페북, 카카오스토리를 거쳐 텀블러까지 장을 펼친다.
족발도 직접 삶고 배달도 직접한다는데 언제 시간이 나서 SNS를 하나?
공이 많이 들어가는만큼 성과가 있기는 할까? 궁금했다.

일부러 저녁시간에 안양에서 광명에 족발사러 간다.
조대표의 모친 때부터 60년을 해 온 광명왕족발. 광명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족발집이다.

광명할머니족발이던 상호를 광명왕족발로 브랜딩하는 중이다.

"SNS가 매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진심을 담아서, 노력하면 반응이 옵니다."
요즘에도 이리저리 답글을 달고 하다보면 새벽 세시를 넘기기 일쑤지만 즐겁단다.

페북에는 #광명왕족발 #조용철 계정을 구분해 상호계정은 확실하게 족발집 전용이고 개인계정에서는 조대표의 일상과 생각을 따로 담기도 한다.

"영어를 잘 못해요. 그런데 텀블러에 올린 글을 동남아 친구가 영어로 번역해서 공유해 주는 일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나자 동남아 친구가 확 늘었어요. 관광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생각하게 될 정도예요"
"사전을 뒤져가며 영어공부를 하게 되고.....즐거워요"

마지막 남은 족발을 포장해서 들고 왔다.
얼리지 않은 국산족발을 쓴다는 자신감이 믿음으로 바뀐다.

광명사거리역 10번출구



요즘 인기라는 불족발
뒤에 보이는 미리내. 미리내는 누군가 돈이 없지만 족발을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돈을 기부하면 필요한 사람이 먹을수 있다는 그 유명한 미리내다. 군포 고재영 빵집에서도 봤다.




부드럽고 쫄깃한 족발맛은 더할나위 없다.


족발도 족발이지만 녹두전이 일품이다. 저걸 광장시장에서 5천원주고 사먹었는데 서비스로 준다.

무채를 와사비와 식초에 재운건지 깔끔하다. 
상추와 함께 싸먹으라고 주는 된장 또한 짜지않고 고소하다.


교회 다니는 조대표가 항상 포장에 함께 넣는 전도지. 순복음교회 교인들은 몇 장이고 가져와서 주위에 나눠주고 사업하는 사람은 이렇게 포장에 함께 넣는다.
새우젓과는 또 다른 매콤한 소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