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먹을 양으로 개점시간 전에 포장해달라고 식당엘 가면 왜 그렇게 어려운지.....
개시손님이 소액주문이면 행여 재수없다고 할까 싶어 조심스럽다.
늦은 아침 식사를 하는 주방식구들은 근무시간 전에 나타난 손님을 반가워할리 없다.
심한 경우 아직 영업시간아닌데요 하고는 먹던 밥그릇에 코를 박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아직 준비가 안됬습니다라고 공손하게 말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주인이 나와있으면 한그릇이라도 더 팔려는 생각에 직접 주방에 들어가 포장하지만 고용인들만 있는 경우엔 사정이 다르다.
매니저가 있는 식당도 주방을 장악하지 못하는 경구가 많아서 눈치를 살핀다.
오후 브레이크 타임의 경우도 그렇다.
아주 드물게 종업원이 먹던 숫가락을 내려놓고 반갑게 맞아주지만 이경우 대부분 주인의 혈족인 경우가 많다.
남의 손을 빌려 돈을 버는 게 힘든 이유가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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