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해양경찰청이 있기도 하지만 송도IBS타워는 송도 랜드마크다. 위에는 셀트리온이 입주해있다.
생각없이 들어섰다. 눈이 커졌다.
벽을 가득 채운 책들. 아래 가득한 의자와 가득찬 사람들. 대형건물 1층에 호텔이 아니고는 이런 인테리어가 드물다.
서가에는 판매용 도서와 열람용 도서가 함께 있다. 사 가던지 읽던지......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과 노부부가 찻잔을 앞에두고 책속에 빠져 있는 그림이 보기좋다.
커피는 스페셜 원두. 베이커리에서는 유기농 재료로 구운 빵들이 좋은 냄새를 풍긴다.
한쪽에는 꽃집이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발을 잡는다.
순간 스타벅스가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검색했다. 다행이다. 멀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스벅으로 들어가기 위해 꼬리를 무는 차들을 보던 눈에는 카페콤마가 새로운 도전이고 이만큼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이 동네 사람들 수준을 알겠다.
일본 츠다야가 도서관을 살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데 우리에게도 이런 공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좋았다.
문학동네 출판사가 홍대에서 실패하고 이곳으로 온 것이라는데 부디 성공을 빈다.
나부터 이 동네로 이사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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