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넷동탄맛집. 명태식해비빔막국수 메밀래 동탄점


맷돌에 갈아 저온으로 맛을 살린다는 자가제면집. 하기야 메밀면을 받아다가 파는 집은 못봤다. 메밀만으로는 찰기가 없어 면을 삶아놓고 돌아서면 풀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제분소 안의 전기맷돌이 돌맷돌처럼 천천히 돌아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맛있게 먹으려면 동치미 2국자에 겨자와 식초를 더하란다. 강원도 일부에서는 여기다 설탕을 더하라고도 하지만 이 집에선 아니다.

비벼서 한 입 크게 먹으면서 오장동함흥냉면집 생각이 났다. 

비빔막국수에 고명이 강릉에선 가자미, 속초에선 명태, 오장동에선 홍어다. 이 집에서는 명태를 가늘게 썰어 무채와 비슷한 식감을 내는데 성공했다.


매운 입안을 달래 줄 메밀차를 내주는 것도 센스만점. 오장동에서 뜨거운 면수로 매운 입안을 달래던 것보다 메밀차가 더 개운하다.

다음엔 육개장 맛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

본점은 용인에 있다. 동탄은 직영점







짬뽕순두부를 먹기 위해 신갈 외식타운에 있는 본점을 찾았다. 굴짬뽕을 끓여야 하는데 신선한 굴을 구할 수 없어서 당분간 만들어 낼수 없단다.

대신 초두부를 포장해왔다. 강릉에서 감탄했던 짬뽕순두부를 맛볼수 있으려는지...... 신라면 스프를 끓여서 초두부를 넣고 먹어보니 그런대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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