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쯤 전에 이 집은 현 군포보건소 사거리에 있었다. 농장 뒤로 커다란 비닐하우스에서 바나나를 키우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주원농산에서 오리를 상품으로 내기도 전에는 오리를 소금구이로, 양념구이로 식당에서 사 먹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이 집이 오리요리를 팔기 시작하면서 군포 당정동, 안산 반월 지역에 오리농장이 생겨났고 전국적인 오리식육가공 업체가 생겨났다.
비싼 신발을 벗어놓고 오리를 먹고 나오면 누군가 신고 달아나버리는 일이 생기고.....낭패를 본 주인은 '신발을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써 붙였다가 나중에는 신발장을 만들고 열쇠를 직접 챙기게 했다.
보건소 사거리 삼성마을이 개발되기 시작하자 지금 자리로 이전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반반을 시킨다.
철판 위에 종이를 깔고 굽기 시작한다. 탄다 싶을 무렵 기가 막히게 시간을 알고 불판을 갈듯이 종이를 갈아 주는 센스.
양념을 다 먹을 무렵 볶음밥은 필수. 불포화지방이라 오리구운 기름에 볶아먹는 밥맛이 그만이다.
냉면맛은 어지간한 냉면전문점 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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