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넷군포맛집. 수리산 납작골 숯불구이삼겹살과 모두부...그리고 콩탕 수리산두꺼비

산본 8단지 군포중앙도서관 옆에서 가파른 길을 올라 고개를 넘어가기도 하고 대야미에서 수리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을 찾아 가기도 한다.

산본에서 산을 넘어가는 길은 도심에서 갑자기 다른 세상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수리사 입구길은 작정하고 등산하고 하산길에 찾는 맛집순례길이 된다.

두부를 잘해 두부집이었던 수리산두꺼비는 모두부에 볶은김치가 유명했다.

찾는 이들이 늘면서 숯불구이삼겹살과 보리굴비를 내는 음식점이 됐다. 갈치속젓은 언제부터 냈던가?.....

오랫만에 산본에서 고개를 넘어가 식사를 하고 대야미 나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일행들은 '버스가 오기는 오느냐?' 묻고 주인장은 '틀림없이 온다'한다. 버스어플에는 '정보가 없습니다'라고 애먼소리를 하고......

어둑해진 산 아래 동네에 서서 어느 섬에 갔다가 나가는 배가 있는지 조바심내던 선창가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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