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8시 부터 12시까지 열리는 부산 깡통야시장.
깡통시장은 피난시절 미군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을 파는 좌판에서 시작해서 수입상품 시장으로 발전했다. 국제시장 옆에서 깡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청년들이 야시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고 어엿한 관광상품이 됐다.
동대문 DDP에 푸드트럭들이 늘어서고, 여의도 야시장도 섰다가 사라지기를 되풀이 한다.
안양에서는 50억이 넘게 투자해서 전통시장에 청년야시장을 꾸며 보려고 애를 쓴다.
삼겹살을 김치에 말아 꼬치에 끼운 삼겹김치구이는 방송을 통해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야시장을 찾는 외국인들 취향에 맞춘 상품들이 전략적으로 배치 됐다.
중국인들에게는 마라볶음이 일본손님들이 줄을 서는 오꼬노미야끼, 다꼬야끼, 백인들이 좋아하는 크레페 등.....
튀김,순대,떡볶이는 누구에게나 인기다.
다음날 낮에 다시 들었다.
가운데 있던 인기 점포들이 사실은 양옆에 늘어선 기존 점포에서 내놓은 것이었다.
낮시간에 팔던 터키아이스크림, 삼겹김치구이, 크레페 모두 밤에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터키아이스크림 아저씨는 밤시간에는 케밥집을 알바생에게 맡겨놓고 하나 더 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고기더미는 전시용이고 바닥불판에 고기를 볶아 토치로 불맛을 내고 있었다.
부산 야시장 포장마차 대표 음식 꼼장어에는 치즈를 얹고 떡으로 반을 채워 내고 있었다.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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