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넷태능맛집. 강한숯불에타지않게구워주는빠른손놀림 돼지갈비 태능배밭갈비

앉자마자 숯불을 강하게 피워 올린다. 고기가 나올 때면 최고조에 이른다. 갈비에 가깝게 고기를 가위로 잘라 불옆으로 치워놓고는 피어오르는 불위로 고기를 편다 싶었는데 휘리릭 뒤집는다. 올라오는 불기가 고기에 닿기가 무섭게 뒤집어 옆으로 돌려 놓는다. 원체 불이 세니 금방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순식간에 작은 덩어리로 고깃결의 반대로 잘라 놓는다. 

빠른 손놀림에 넉을 놓고 보노라니 불가로 고기를 몰아 놓고는 갈비에 붙은 살을 익도록 자리를 잡아 놓고 먹을 고기는 불에서 멀찍하게 떼어 놓는다. "자. 드세요"

소스에 담근 양파와 먹거나, 깻잎절임 또는 무절임과 먹거나 상추, 깻잎과 먹거나.... 어느 편이나 다 맛있다. 달지 않아 좋다.

나중에 내다주는 된장찌개(혹자는 고추장찌개라고도 하더라)는 자연스럽게 밥을 부른다. 

고깃집이지만 자가제면 함흥냉면 전문이라는게 이 집 자랑이다. 그리고 나온 냉면은 과연 자랑할만하다. 적당하게 질긴 정도이고 잘 삶았다. 육수가 일품이다. 슴슴한 맛에서 조금 더 나간 담백한 맛이 육수만 마셔도 좋다. 비빔장도 훌륭해서 남겨 둔 고기를 얹어 먹어보면 실실 웃음이 나온다.

태능장미제일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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