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은 깍두기국물을 부어서 김치를 얹어 먹고
한사람은 깍두기국물에 밥을 비비고 국밥국물을 떠 먹는다.
한사람은 소금, 후추만 넣고 나온 그대로 먹는다.
먹고 나서는 하나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몸보신 한 것 같아요" 한다.
입에 쩍쩍 붙는 정도는 예전 같지는 않지만 어디서도 이만한 국물을 맛볼수는 없다.
뼈국물이 점점 퇴조를 보이는 시절이지만 예전 이사오기 전 가게 앞마당에는 관광버스가 줄줄이 들어오고 어르신들이 연이어 차에 내리면서 '잘 먹었다'를 반복하시던 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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