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진관사 보현다실 단팥죽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가을날 진관사. 평일 오후 중국관광객들로 붐빈다.

보현다실은 다실창으로 내다보는 풍경이 최고였는데 찾는 이들이 늘면서 창밖에 테라스를 냈다.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산이 푸근하다.

달지도 곱지도 않아서 적당한 단팥죽. 남서울 어느 놀이공원 앞에서는 곱게 간 단팥죽을 파는데 이상하게 왜색을 느끼곤 했다. 국산팥이라고 강조를 했지만....

편강을 낸 건 팥죽을 위해서일까? 쌍화차를 위해서일까? 

담담한 팥죽맛과 가을 산사의 풍경.

서울 서북쪽에서 누군가를 만날 때는 진관사 보현다실에서 보자고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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