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크 하나를 만들어도 바게뜨를 커다랗게 잘라 마늘페이스트 대충바르고 버터발라 내는 대충은 안한다. 큐브로 자르고 버터에 듬뿍 젖게해 튀겨낸다. 그리고 소포장을 하고 제습제를 넣어 포장한다. 이것 한가지로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옥수수밤빵은 옥수수향만 남는다. 팽창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게 만드는 건 정성이다.
저당단팥빵을 받아들고는 진짜로 덜 달다며 좋아하는 것은 당뇨환자가 아니어도 그렇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가져다 놓았으면 두배로 값을 매겨놨어도 욕먹지 않을 가격이다. 맛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하다.
열차로 강릉을 가게되면 귀향길에 꼭 들를 집이다.
진열장을 들여다보면서 주문서에 체크해 건네주면 빵을 내주는 주문방식. 커피도 그렇게 주문받는다. 후쿠오카 벳부에 있는 일본 초기 빵집을 떠올리게 만드는 식이다. 그 집도 이 집처럼 꼼꼼한 주인 성격 닮은 빵들이 다양했고 가격이 무척 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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