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일몰을 보며 한식 가정식 집밥을...시화나래전망대 카페동이

대구에서 시작해 6번째 프랜차이즈다. 시화나래전망대 3층에 오픈 당시 있던 양식당이 나간 자리에 들어 온 한식 가정식 집밥 식당.

김포금쌀을 써서 밥을 한다는걸 강조하는 장식들이 꽤 많다.

프랜차이즈라서인지 남들과 다르다는 차별화를 유난히 강조하는데 통일감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잡곡밥과 한방차, 보리과자는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수 있다고 써붙여 놓았지만 관리에는 좀 문제가 있다. 

달걀프라이 셀프코너가 있는 건 참 다행이다. 

석갈비, 바싹불고기, 꼬막비빔밥, 된장찌개, 제육볶음.....이걸로 한상, 반상, 정식, 한정식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주는 메뉴를 구성해 냈다. 

4만원대 정식 사진을 보면서 서울 남산 N타워 한정식집 6만원대 한정식을 떠올렸다. 

12,000원대 정식에 반찬으로는 김치 대신에 깍두기와 땅콩절임 그리고 쟈사이가 공통적으로 나오는 건 좀 생뚱맞다. 대구사람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탕수육이 메뉴에 있어서 그런건지.....상추가 찢어진 채로 길쭉한 놋그릇에 담겼는데 젓가락으로 집어 먹고 나서야 오리엔탈소스가 뿌려진 샐러드라는 걸 알았다. 

시스템이 불안정해 보이는 아쉬움을 잊게 해주는 건 창밖으로 보이는 서해 바다 전망이다. 인천신항과 송도의 불빛이 아름답다. 시간대가 맞으면 서해 일몰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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