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어의 계절 평촌농수산물시장에 몰리는 사람들

3kg짜리 대방어를 싸게 판다는 소문에 산본시장까지 서울에서 전철로 사람들이 몰리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겨울철 방어는 큰 놈이 기름이 많아 맛있다는 소리에 평촌 농수산물시장에는 10kg 이상 큰 놈을 잘라 파는 가게에 사람들이 몰린다.

뱃살, 등살, 아가미살을 섞어서 커다란 접시에 담아 썰어서는 6~10만원 정도에 떠가는 사람들이 많다.

서더리탕을 끓이기 위해 대가리와 뼈만 2만원을 주고 파는 집도 인기다. 기름이 많아 함께 주는 양념장만 넣고 끓여도 얼큰한 국물이 탕으로는 최고다.

2층 식당에서 곁들임 찬이 좋다는 이유로 15만원 이상은 주어야 하는 기본상에 비하면 실속있는 방어회를 즐기려는 손님들로 요즘 평촌농수산시장은 물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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