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건물 외관이 미국 어느 도시 한 모퉁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들어서려는데 문을 밀고 나오는 한 가족. 비행기에서 내린 것처럼 환상에서 빠져나오는 중이다.
노모를 모시고 외식 나온 가장은 성년이 된 자식들이 이끄는대로 이 집으로 차를 몰았으리라. 이리저리 눈을 돌리기 바쁘다.
1층은 빵이 진열되어 있고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라떼같은 음료를 판다.
3층은 버거와 바베큐 플래터를 파는 식당이다. 창밖으로 서해대교 주탑 두개가 보인다.
아기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다. 커다란 모듬바베큐를 혼자 먹는 중년 남자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연인들부터 가족, 1인 손님까지 제각각이지만 그런대로 각각 지낼수 있는게 공간이 넓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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