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와 안산 경계인 도마교동에 변전소를 짓던 50년 전 공사장 인부들이 현장 입구 가까이 사는 직원에게 "네 어머니께 부탁드려서 우리들 밥 좀 해주시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시작된 밥집.
35년 전 처음 갔을 때는 가정집에 들어가 앉으면 둥근 양은상에 구운 갈치와 김이 무척 맛있었다. 갈치와 밥을 얼마든지 더 달래서 먹을 수 있었고 양푼에 담아 내주는 누룽지가 유난히 맛있었다.
20년 쯤 전에는 '시골집'이라는 이름으로 인덕원 등 여러 곳에 갈치구이 식당들이 생겼다. 분점인지 형제들이 차린 것인지 알수 없었다.
몇 해 전 도마교동이 군포시 부곡동 송정지구로 재개발되면서 둥근상시골집 본점이 자리 잡았다. 그 사이에 왕송호수점이 생겼다.
산본로데오 분수광장에 자리잡은 산본점에 긴가민가 싶어서 들어갔다.
12가지 반찬에 기름지게 구워낸 갈치4토막. 제주도 어느 수협과 계약해서 큰 갈치만 전용으로 쓴단다.
6천원 내고 먹던 시절에 젊은이는 어디로 가고 4토막을 내몫으로 따로 담아주니 칼로리 걱정에 다 먹기가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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